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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방콕

겨울 성수기의 짧은 방콕 여행기

by 스쿠터 2018.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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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한참 성수기인 태국의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새로 오픈한 제2여객 터미널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긴 문제는 3가지


1. 공항버스의 시간이 바껴서 30분이 넘게 버스를 기다렸다는 것.

2. 대부분의 버스가 제1터미널부터 가기 때문에 약 20분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것.

3. 제2터미널은 처음 가본다는 것.


이었습니다. 아침 비행기라 새벽에 여유 있게 나왔으나, 위의 이유로 제2터미널의 사진은 커녕

출국 하기 바빴습니다. 혹시 출국 예정이 있으신 분들은 다시 한번 확인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제가 이용하는 6019번 내방이나 상도동 쪽 계신 분들은 아래 시간표 참고하세요.



여차저차 다행히 출국을 하였고, 태국의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거대한 도깨비상 같은 것이 있습니다. 


오후 2시 정도에 온도는 33도 정도 되더군요. 더워서 화장실가서 옷부터 갈아입었습니다.

차를 타고 방콕 시내의 숙소인 플런 칫? ploen chit 역 근처에 있는


노보텔로 갔습니다. 수원쪽에 있는 노보텔에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역시

깔끔하고 좋아요. 창밖에는 바로 수영장이 보이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저녁을 먹기 전에 태국 라면을 하나 먹어보았는데, 똠양꿍 같은 맛이었어요. 향이나 맛이 강한편이라

맛없어하는 분도 있을 듯 하네요. 전 괜찮았지만요. 


 


좀 쉬다가 역 바로 근처에 있는 솜분이라는 엄청 유명한 씨푸드 가게를 갔습니다.

7시쯤 가니까 대기가 있더군요.

일단 푸팟퐁커리를 시작으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싱하 맥주를 먼저 받았는데 여긴 맥주에 얼음을 넣어주더라고요.

먹다보니 너무 밍밍해서 얼음은 뺐습니다. 그리고 저 큰 집게달린 새우 엄청 통통하게

살이 올라서 맛있었어요.

  


먼저 똠양꿍은 고수 못드시는분은 과감히 패스하시길 고수가 많이 들어가서 향이 엄청 강하고 

간이 좀 강한편이라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무슨 나물 볶음 같은 모닝글로리는 향긋하고 입맛에 딱 맞더군요. 이건 꼭 드세요.

그리고 꼬막구이(!)가 태국에도 있습니다. 



메뉴의 첫페이지를 장식하는 푸팟퐁커리와 볶음밥입니다.

이게 역시 필수죠. 게살과 계란이 들어간 커리라서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에 비벼먹는 건 더 맛있습니다. 


근데 게딱지 깨진게 자꾸 씹히는건 좀 거슬리더군요.



이거 먹고 BTS라는 지상철 타고  Asok 역까지 이동을 했습니다.

노선도에 보이는 숫자는 BTS 요금입니다. 티켓은 카드처럼 생겼지만 예전 지하철표처럼 개찰구에서

속으로 들어갑니다.

  

Asok 역 쪽을 걷다 보니 한인촌도 있더군요 입구에 매우 크게 설빙이 있습니다.

터미널21 이라는 대형쇼핑몰도 Asok 역에 바로 있습니다. 잠깐 구경하고 숙소쪽으로


오는 길에 소피텔 옆 가게에서 맥주한잔 마시고 들어와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역간 거리가 생각보다 짧아서 두 정거장 정도는 걸어서도 금방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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